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도가니’로 촉발된 광주인화학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당시 해당 학교에 재직 중이던 교사 최모씨를 비롯,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이 머리 숙여 사과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YTN '뉴스와이드'에서는 이날 전남도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광주시 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대해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사건이 벌어질 당시 인화학교에 재직한 교사 최모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발언대에 서서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최 교사는 "아픈 우리 아이들을 끝까지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며 침통한 표정으로 사과했다.
또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도 출석해 머리 숙여 사과의 뜻을 표했다.
이에 앞서,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은 "이 교사(가해자로 지목된 혹은 사건은폐에 가담했던 교사)들이 다시 학교에 복직하는 것이 불기파한 선택이었나"라며 당시 상황을 꼬집었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폐교와 전학 조치 등 현재 재학생들에 대한 후속조치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외에도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현재의 법인이 학교를 운영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과 인화학교 법인이 해당 사건에 대해 단 한 차례의 공개사과가 없었던 점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사진='도가니']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