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유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선발 문성현의 호투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28일 문학 SK전에 이어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30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전에 선발 등판한 문성현의 6⅓이닝 6피안타 5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3-0으로 승리를 맛봤다.
양 팀 선발 투수의 호투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7회말, 넥센은 양훈을 맞아 선두타자 박병호가 좌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 1사 2루 강정호가 볼넷으로 베이스를 밟으며 주자를 모았다. 뒤이어 오재일이 우전 적시 1루타를 쳐 2루 주자 박병호를 홈으로 불러 들이며 기나긴 점수의 균형을 깼다. 이어진 2사 2,3루 지석훈이 좌월 적시타를 작렬하며 2,3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3-0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문성현은 6⅓이닝 동안 124개의 공을 던지고 6피안타 5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선발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8월 26일 목동 롯데전(118개) 이후 최다 투구수와 지난 4월 22일 목동 삼성전에 세웠던 7탈삼진과 타이를 이루는 기록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지난 경기들과는 달리 안정된 마운드 운영과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내년 시즌 선발 요원으로서의 미래를 밝게 했다.
한화 양훈은 6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하고도 7회 무너지며, 6⅔이닝 3볼넷 6삼진 3실점을 올리고 패전 투수가 됐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51승 2무 76패를 기록했다.
[넥센 문성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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