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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주급이 7만파운드(약 1억 2900만원)로 연봉이 60억원이 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21)가 도넛을 훔치다가 현장에서 붙들려 논란이 일고 있다.
9월 30일(한국시각) 영국 타블로이드 '더 선'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출신이자 박지성의 동료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데 헤아가 슈퍼마켓 체인 '테스코'에서 겨우 1.19파운드(약 2200원)짜리 도넛 1개를 훔쳐 나오다가 경비에게 붙들렸다고 보도했다.
그는 친구 둘과 함께 가게 안으로 들어온 뒤 크리스피 크림 도넛을 가지고 그대로 나가려 했다. 이 모습은 CCTV에 그대로 잡혔고, 데 헤아는 지켜보던 경비에 의해 잡혔다.
이 신문은 "세계 최고 축구 클럽 중 하나인 맨유의 차세대 수문장이 엄청난 돈을 벌면서도 도넛을 훔쳤는데, 스릴 때문인가"라고 비꼬았다.
테스코 대변인은 "한 고객과 경비팀 사이에 마찰이 있었고, 문제는 일단락됐다"고 발표했다. 규정상 데 헤아는 3개월간 테스코 슈퍼마켓을 이용하지 못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비드 데 헤아. 사진 = 유투브 동영상 캡처]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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