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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김주연(미국명 김버디)가 골프위크가 선정한 최고의 클러치 샷(긴박한 순간에 나온 결정적인 샷) 6위에 올랐다.
미국 골프전문매체인 골프위크는 30일(한국시각) 최근 10년 간 나온 최고의 클러치 샷 순위를 공개했다. 이 가운데 김주연이 지난 2005년 US 여자오픈에서 보여준 벙커 샷이 6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현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등록명을 김버디로 바꾼 김주연은 2005년 US오픈 최종 라운드서 모건 프레셀(미국)과 치열한 접전을 펼치다가 마지막 18번 홀서 25m 벙커 샷을 버디로 성공시키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골프위크가 선정한 클러치 샷 1위는 2008년 US오픈서 보여준 타이거 우즈(나이키골프)의 버디 퍼트. 당시 로코 미디에이트(미국)에 1타 뒤진 상황서 우즈는 마지막 18번 홀 약 3m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뒤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등극했다.
2위는 조나단 버드(미국)이 지난 해 저스틴 팀버레이크-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서 보여준 홀인원이 선정됐다. 버드는 캐머런 퍼시(호주)와 연장 접전 끝에 4번째 홀서 홀인원을 성공시켰다. PGA 사상 홀인원 우승샷은 이것이 처음이다.
3위는 우즈가 2005년 마스터즈 4라운드 16번 홀서 보여준 칩인 버디가 선정됐다. 4위는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가 지난 해 라이더컵 헌터 메이헌(미국)과의 경기 16번 홀서 보여준 버디 퍼팅이 뽑혔다.
필 미켈슨이 2010년 마스터즈 마지막 홀서 보여준 13번 홀 이글 기회는 5위에 올랐다. 당시 미켈슨은 티샷이 오른쪽 러프에 떨어진 상태. 나무가 가리고 있어서 쉽지 않았지만 환상적인 샷으로 이글 기회를 만들었다. 결국 미켈슨은 이글 기회를 놓쳤지만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주연.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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