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의 윤성효 감독이 빅버드를 가득 채울 홈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윤성효 감독은 1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3일 서울을 상대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는 현대오일뱅크 리그 27라운드를 앞둔 소감을 나타냈다. 윤성효 감독은 "우리는 FA컵 결승과 AFC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며 "에제는 K리그 순윙에 신경쓸때다. 서울전만 승리하면 3위까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바한(이란)과의 AFC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를 치른 후 4일여 만에 서울을 상대하는 것에 대해선 "물론 원정갔다와서 피곤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우리 선수들이 잘해주리라고 생각한다. 많은 팬들이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팬들에 보답하기 위해 우리 선수들이 이겨낼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서울전서 기대하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꼭 꼬집어서 이야기한다면 염기훈"이라며 "요즘 공격포인트를 많이 해주고 있어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염기훈 뿐만 아니라 스테보, 마토, 등이 골고루 득점하고 있다. 누구나 득점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윤성효 감독은 이번 경기 결과을 예상해 달라는 질문에는 "올해 개막전 원정경기서 1-0으로 이기겠다고 말했는데 2-0으로 이겨 팬들에게 거짓말을 한 것 같다"고 웃은 후 "원정경기 악조건 속에서도 승리했다. 선수들이 피곤하고 시차적응 등으로 불리하겠지만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라 보약을 먹었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윤성효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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