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하진 기자] 한화 이글스 '안과장' 안승민이 조기 강판됐다.
안승민은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1⅓이닝만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팀이 1회초 대량 득점으로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한 안승민은 선두타자 김민우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강병식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이어 타석에 나선 송지만에게 2구째 139km의 직구를 얻어맞아 2점 홈런을 내줬다. 그러나 후속타자 박병호와 알드리지를 2루수 땅볼로 나란히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하지만 위기는 2회 찾아왔다. 2회 시작하자마자 강정호에게 좌전 2루타를 맞으며 흔들린 안승민은 폭투로 강정호를 3루까지 보냈다. 이어 타석에 나선 오재일과 유선정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지석훈을 상대로 투수 앞에 떨어지는 땅볼을 유도해 잡아낸 안승민은 홈으로 송구해 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김민우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강판됐다.
안승민에 이어 등판한 송창식이 강병식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송지만 타석 때 두 차례의 폭투로 주자 2명을 불러들여 안승민이 책임져야 할 점수는 '5'로 늘었다.
[한화 안승민.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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