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올시즌 안에 글로버의 부활은 기대하기 힘든 것일까.
한 달만에 마운드에 오른 SK 우완투수 게리 글로버가 기대에 못미치는 투구를 펼쳤다. 글로버는 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조기강판됐다. 2⅓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볼넷 3실점.
이날 전까지 글로버의 가장 최근 등판은 8월 23일 두산전이었다. 당시 글로버는 팔꿈치 상태가 완벽하지 못하며 연일 고전했다. 글로버는 이날 경기를 계기로 부활을 노렸지만 투구내용은 기대 이하였다.
글로버는 투구내내 공을 제대로 채지 못했다. 때문에 구위 역시 시즌 초반 좋을 때의 모습과는 확연히 차이났다. 출발부터 안좋았다. 제구가 전혀 이뤄지지 않으며 1회 첫 두 타자 이영욱과 강봉규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채태인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이후 최형우에게 우익선상 1타점 2루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2회 역시 불안한 출발이었다. 선두타자 조영훈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것. 이후 신명철을 병살타로, 채상병을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불안함 속에서도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감했다.
결국 3회는 자신의 힘으로 끝내지 못했다. 선두타자를 범타로 잡았지만 이영욱과 강봉규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 2루 위기를 내줬다. SK 이만수 감독대행은 삼성 타선이 좌타자로 이어지자 글로버 대신 이승호(등번호 37번)을 냈다. 하지만 이승호 역시 부진하며 결국 글로버가 내보낸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결국 글로버의 실점은 3점이 됐다.
3회도 마치지 못한 상태에서 투구수가 48개에 이를만큼 상대 타선을 전혀 압도하지 못했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선발투수 부재를 겪고 있는 SK이기에 이날 글로버의 부진이 더욱 뼈아프게 느껴졌다.
[강판 당하는 SK 글로버. 사진=문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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