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케이블채널 온스타일의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2(이하 도수코2)'의 최종우승자는 여고생 진정선(17)이 차지했다.
진정선은 1일 오후 방송된 '도수코2' 최종회에서 뉴욕컬렉션과 패션화보 표지커버 미션을 완수한 뒤, 탑2 박슬기(25)를 제치고 1위를 거머쥐었다.
진정선은 뉴욕컬렉션 데뷔 무대에서 신발끈이 풀리는 바람에 어색하고 긴장된 채로 워킹을 하고 말았다. 반면 박슬기는 동양모델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며 심사위원의 호평을 한 몸에 받았다.
박슬기는 시즌 초반 눈에 띄지 않았지만 점차 노력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모델이다. 이에 일부 심사위원들은 "그 노력에 칭찬을 더 해주고 싶다"며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시즌 초반부터 눈에 띄며 유력 우승후보로 꼽혀오던 진정선은 뉴욕 에이전시에서도 계약하고 싶다고 나서는 등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
두 사람을 놓고 6시간을 심사하는 등 심사위원의 대립도 팽팽했다.
MC 장윤주는 "현재 트렌드, 많은 이들이 원하고 찾는 모델을 결정할 것인가 무한한 변화와 발전을 한 도전자에게 한 표를 던져주느냐가 우리의 문제이다"라며 갈등했다.
결국 이날 선정된 최후의 1인은 진정선. 진정선은 1위가 호명되는 순간, 울먹이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여고생 답게 "저 우승했어요"라며 스튜디오에서 코믹댄스를 추는 발랄함도 보여줬다.
진정선은 "늘 상상만 하던 일이 일어났다는 것 자체가 꿈을 꾸는 것 같다. 날아갈 것 같다. 복이 터졌다"며 "우승자에 걸맞게 앞으로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무궁무진한 모델, 누군가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는 모델이 되겠다"는 우승소감과 각오를 들려줬다.
[사진 = '도수코2' 방송화면 캡처]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