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선수협회와 사무국이 직장폐쇄 이후 가장 긴 시간 협상에 임했지만 이번에도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미국 뉴욕타임즈는 2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선수협회와 사무국의 협상에서 여전히 양측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무려 7시간 30분 동안 협상에 임했고, 오는 4일 다시 협상을 열기로 약속했다. 선수협회 대표 빌리 헌터는 “여전히 서로의 입장차가 크다”며 “앞으로 우리가 얼마나 이 차이를 좁힐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스턴 총재도 “직장폐쇄 해결에 가까워진 것은 아니다”면서도 “하지만 이전보다 의견차가 좁혀지긴 했다”고 이날 협상 결과를 밝혔다. 스턴 총재는 이미 시범경기 43경기를 취소했고 다음 주까지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오는 11월 2일로 예정된 정규 시즌 개막도 취소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스턴 총재는 “언론에서 말하는 것만큼 심각하진 않다”며 “양측 모두 여러 가지 경우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만일 양측이 서로에 대해 희망이 없다면 다음 협상 날짜를 잡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정도가 내가 지금 상황에 대해 말할 수 있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선수협회와 사무국이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분은 샐러리캡에 해당되는 노사단체협약(CBA)과 리그 매출 분배(BRI)다. 사무국과 구단주 측은 노사단체협약 부분에서 팀 연봉 상한선을 넘을 수 없는 하드캡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사무국과 구단주 측은 리그 매출 분배 규모에 있어서도 이전보다 자신들에게 매출 분배 금액이 많이 주어지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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