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승엽의 방망이가 이틀 연속 침묵했다.
이승엽(오릭스 버팔로스)은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에 이어 이틀 연속 무안타다. 타율도 .212에서 .210으로 떨어졌다.
2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하세베 고헤이를 상대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초구 커브를 힘차게 휘둘렀지만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이날 경기 유일한 출루에 성공했다. 4회말 1사 3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이승엽은 연속 볼 4개를 차분히 골라내며 1루를 밟았다.
이후 두 타석은 연속 1루 땅볼로 물러났다. 6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1루수 땅볼을 기록한 데 이어 9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마무리 대럴 레스너에게도 1루 땅볼에 그쳤다.
오릭스는 라쿠텐에 3-5로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오릭스 이승엽. 사진=SBS CNBC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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