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2010~2011 한국 프로농구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전주 KCC가 2011 한일 프로농구 챔피언전 1․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고 한일 통합 챔피언전서 2년 만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KCC는 2일 군마현 시부카와 시민체육관서 열린 2011 한일 프로농구 챔피언 2차전서 일본 피닉스 하마마쓰를 상대로 78-69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1차전(75-65)에서 이어 2차전에서도 승리를 맛본 KCC는 지난 2009년에 이어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경기 전반, KCC는 하마마쓰에게 32-42로 끌려갔지만 3쿼터부터 전태풍을 투입해 공격의 물꼬를 텄다. 코트 내외곽의 폭넓은 공격력으로 견고했던 하마마쓰의 수비를 흔들었고, 여기에 이중원의 3점포와 외국인 용병 드숀 심스의 골밑 활약까지 더해져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4쿼터 초반 60-58로 점수를 뒤집었고 마지막까지 우세를 점하면서 78-69로 경기를 종료 시켰다.
이날 심스는 29득점 7리바운드 5도움을 기록, 이중원은 5개의 3점슛을 작렬하며 17점을 보태 팀 우승의 견인차 노릇을 톡톡히 했다. 종전에 있었던 1차전서 20득점 17리바운드로 활약했던 심스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수훈선수상(MIP)에는 하마마쓰의 오카다 싱고가, 3점슛상은 1,2차전에서 무려 7개의 외곽포를 성공시킨 이중원이 차지했다.
KCC는 일본에서 귀국 후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전수 KCC 선수단.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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