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마지막 경기도 '2011년 박병호'다웠다.
넥센 4번 타자 박병호가 자신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병호는 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4번 타자로 출장,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경기에 앞서 이날이 올시즌 박병호의 마지막 경기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구단 관계자는 "오는 7일 박병호가 강남 이경태 정형외과에서 왼쪽 발목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어 "왼쪽 발목에 갖고있는 뼛조각은 프로 입단 이후부터 계속 있었다. 경기 출장에는 문제가 없다"며 "다만 앞으로 혹시나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 수술을 진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7일 수술을 앞두고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올시즌을 마감하기로 결정했다.
8월 넥센 유니폼을 입은 뒤 '만년 유망주' 타이틀을 벗어 던진 그답게 시즌 마지막 경기도 '2011년 박병호'다운 모습을 경기내내 선보였다.
첫 타석부터 박병호의 방망이는 불을 뿜었다. 박병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한화 선발 김혁민의 공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13번째 홈런포를 때려냈다.
이후에도 박병호의 배트는 식지 않았다. 4회 무사 1루에서 들어선 박병호는 송지만의 도루로 이어진 2루 찬스에서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3루 앞 땅볼로 잠시 숨을 고른 박병호는 8회 좌측 2루타를 터뜨리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 타석을 마지막으로 박병호는 올시즌을 마감했다.
올시즌 박병호의 최종 성적은 타율 .254 13홈런 31타점 2도루 31득점. 타율에서는 아쉬움도 남지만 대부분의 홈런과 타점을 8월 넥센 이적 후 올린 것을 감안한다면 박병호에게 2011년은 결코 잊지 못할 한 해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넥센 박병호]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