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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재미교포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데뷔 7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나상욱은 3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서머린TPC(파71·7223야드)에서 막을 내린 PGA투어 가을 시리즈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호스피톨스 포 칠드런 오픈 최종 라운드서 6타를 줄이는 활약 속에 최종 23언더파 261타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국(계) 선수가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5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경주(SK텔레콤)이후 두 번째. 지난 2004년부터 PGA투어에서 활동 중인 나상욱은 우승 상금 75만6000달러(약 8억9000만원)를 획득했다.
공동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나상욱은 시작부터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전반 9홀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13번 홀(파5)까지 파세이브를 이어간 나상욱은 14번 홀(파3)서 보기를 범해 닉 와트니(미국)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하지만 15번 홀(파4)부터 3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닉 와트니는 21언더파 263타로 2위를 차지했다. 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15언더파 269타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나상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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