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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런닝맨’ 유재석이 여자의 말을 곧이곧대로 듣지 않는 ‘여자어’식 해석으로 이광수를 당황케 했다.
2일 방송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는 소녀시대 멤버 태연, 서현, 윤아, 제시카, 효연, 유리 등 여섯 멤버가 출연해 ‘런닝맨’ 남자들과 짝을 지어 레이스를 펼쳤다.
유재석은 윤아와, 이광수는 유리와 짝을 이뤄 미션을 수행했고, 이 네 사람은 팀을 이뤄 함께 자동차로 이동했다.
짝꿍끼리 커플 물건을 구입하는 미션에서 이광수와 유리는 커플 휴대폰 케이스를 샀다. 이광수는 유리와 커플로 물건을 맞춰 하고 다닌다는 생각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그 흥분은 유재석으로 인해 금방 깨졌다.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유재석은 윤아에게 “아까 유리가 이거(이광수와의 커플 휴대폰 케이스) 조카 줘야겠다고 하는 말 들었지?”라며 유리가 이광수와의 커플 물건을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이광수는 유리에게 “조카를 왜 주냐. 너랑 나의 추억 아니냐”면서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고, 유리는 “오빠 (커플 휴대폰 케이스를) 낄 거에요? 안 낄 거잖아요”라고 반문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유리의) ‘안 낄 거잖아요’ 이게 무슨 의미겠냐. 안 꼈으면 한다는 의미 아니냐”면서 유리의 말 속에 숨겨진 의미를 ‘여자어’ 식으로 짚어내 이광수를 당황케 했다.
‘여자어’란 여자의 말은 단어 그대로 해석하면 안 되고 그 속에 숨겨진 뜻이 있다는 것으로,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여자어 사전’이 나올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런닝맨’에는 ‘이것이 소위 여자어?’라는 자막이 등장하며 유재석이 유리의 말을 해석하는 방식을 설명해 눈길을 모았다.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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