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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박시후의 연기력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국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 박현석)에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박시후(김승유 역)의 '물 오른 연기력'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조석주 역의 '미친 존재감' 김뢰하도 "박시후 연기 물올랐다. 연기 신이 강림했다"고 극찬을 늘어놨을 정도로 '공주의 남자' 속에서 박시후의 연기는 말 그대로 물이 올랐다.
박시후가 열연을 펼치고 있는 김승유라는 인물은 극 초반 절대 권력가인 김종서(이순재 분)의 막내아들로 미려한 외모와 강인한 신체조건, 기품 있는 지적 능력과 거칠 것 없는 담대한 배포까지 겸비한 '완조남'(완벽한 조선남자)으로 시작했다.
그렇게 조선시대 귀공자다운 기품 있는 모습의 '시대의 귀공자' 꽃선비 김승유로 '승유 홀릭'을 예고하더니, 세령(문채원 분)을 만나 사랑하고부터는 '따조남(따뜻한 조선남자)'에서 '달조남(달콤한 조선남자)'으로 등극, 여심을 사로잡아왔다.
뿐만이 아니었다. '계유정난' 후 아버지의 죽음을 통해 사랑하는 여인 세령의 정체와 죽마고우 신면의 배신을 알게 되면서부터는 분노와 광기로 휩싸인 '다크 승유'로 변신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완조남'에서 '다크 승유'까지. 이렇듯 박시후는 20부가 넘는 '공주의 남자' 속에서 우여곡절이 많은 만큼 변화의 폭이 넓은 이 캐릭터를 단 한 회도 똑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매력+연기'로 '여심'과 '남심'을 한 번에 사로잡았다.
한편, '공남앓이'를 탄생시킨 '공주의 남자'는 단 2회를 남겨둔 채 결말에 대해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박시후. 사진 = 모스컴퍼니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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