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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이시영의 끝없는 복싱사랑이 알려졌다.
4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커플즈’(감독 정용기)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정용기 감독은 “사실 이시영이 영화 촬영 중에 복싱 시합 나가는 것을 부탁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내막을 알고 보니 이시영씨가 복싱대회 출전을 요청했고, 소속사에서는 고민 끝에 영화 촬영 중이니 감독에게 허가를 받으라고 한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정 감독은 “고민 끝에 ‘이시영이라면 얼굴에 상처가 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끝에 출전을 허락했다”며 “그런데 나중에 스케줄 때문에 못나갔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이시영은 “스케줄 때문에 못나간 것은 아니고. 많이 혼이 났다”며 “배우라면 열심히 작품에매진하는게 당연한 것인데,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대회를 나가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영화 ‘커플즈’는 개성 강한 다섯 싱글의 커플 탄생기를 그린 작품이다. 실연과 배신, 바람, 짝사랑, 순정 다섯가지 의미를 담은 인물들의 사랑을 그리면서 2035싱글남녀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유쾌하게 보여준 작품이다.
‘홍길동의 후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형사’, ‘가문의 영광 2,3’를 연출한 정용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김주혁, 이윤지, 이시영, 오정세, 공형진이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개봉은 11월 3일 예정.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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