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4일 야권 통합경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열린 야권 통합경선에서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패배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에 따르면 손 대표는 "어제 경선 결과 축복 속에 박원순 후보가 단일후보로 선출됐지만 60년 전통의 제1야당이 후보를 내지 못한 것은 엄연한 사실"이라며 "민주당 대표가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국민과 당원에 대한 도리"라고 밝혔다.
손 대표의 사의 표명은 지난해 10월 3일 전당대회에서 승리해 대표에 취임한 이후 1년 만. 손 대표의 사퇴가 최종 확정되면 당헌에 따라 지난 전당대회의 차순위 득표자인 정동영 최고위원이 대표직을 승계하게 된다.
한편 민주당 최고의원들은 손 대표의 사의표명을 만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손학규 대표 미니홈피]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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