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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도가니' 공지영 작가가 아동성폭력 사건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주장했다.
공지영 작가는 4일 오후 방송된 YTN '뉴스앤이슈 이슈앤피플'에 출연해 최근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도가니'에 대한 생각과 원작자로서 취재 당시 상황을 자세하게 전했다.
이날 공지영 작가는 인화학교 폐쇄 사실과 관련 "당연히 폐쇄돼야 할 곳이 폐쇄된 것은 반갑다"며 "단지 학교의 폐쇄로 사건을 해결하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사회 시스템 자체가 개정돼 이런 끔찍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조사 당시 인화학교가 1년 35억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사실을 알았다. 작년에도 17억 정도가 지원됐다. 판결이 일어나고 6년이 지나도록 해당 학교에 지원해 준 정부 책임자들도 처벌받아야 한다. 이번 사건을 통해 반인륜적 범죄에 대한 책임은 반드시 져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반면 "지금 문 닫으면 지금 등교중인 아이들은 어디로 가나"라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광주시는 3일 시청과 교육청, 광산구청,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화학교를 운영하는 '사회복지 법인 우석 대책회의'를 갖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인화학교 법인 우석에 대한 허가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공지영 작가. 사진 = YTN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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