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같은 이름의 '두 지원', 배우 엄지원과 예지원이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 개막식 사회자로 선정됐다. 여성 투톱 MC는 지난 1996년 영화제 창설 이래 최초의 일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김동호 집행위원장에서 이용관 집행위원장으로 수장이 바뀌고, 수년에 걸쳐 계획해오던 영화의 전당이 마침내 문을 연 첫 영화제인만큼 많은 변화가 예고되는 한 해인 만큼 첫 여성 투톱 MC의 발탁 역시 여러모로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 BIFF측은 "여성 사회자인만큼 부드럽고 편안한 진행으로 개막식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여성 투톱 MC만이 자아낼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변화되는 BIFF를 알리고 싶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한 영화 관계자는 "첫 시도인만큼 새로운 도전의 의미를 담고 있는 동시에 여성 MC의 부드러운 분위기를 동시에 전달하고 싶은 의도 아니겠나"라고 귀띔했다.
또 예지원은 자신의 출연작 두 편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돼 의미를 더한다. 바로 '한국영화의 오늘: 파노라마 섹션의 '달빛 길어올리기'와 미드나잇 패션 초청작 '더 킥'이 그것이다.
물론 수차례 BIFF 레드카펫을 수 놓았던 미녀배우 엄지원의 첫 개막식 사회자 변신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엄지원(왼쪽)과 예지원.사진=마이데일리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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