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리즈, 7이닝 2실점… 15번째 QS 달성

[마이데일리 = 잠실 윤세호 기자] LG 트윈스의 선발투수 리즈가 시즌 15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호투했다.

리즈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2실점으로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리즈는 마지막 이닝까지 150km가 넘는 강속구로 삼성 타선을 제압했다. 이로써 리즈는 시즌 11승을 앞두게 됐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1회초 리즈는 첫 타자 이영욱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이후 2사 3루 위기에서 최형우에게 던진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며 1타점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선취점을 내줬지만 리즈는 150km를 상회하는 직구와 슬라이더의 조합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리즈는 2회초 강봉규, 신명철, 채상병을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3회와 4회 모두 위기 없이 넘어갔다.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키던 리즈는 5회초 다시 실점했다. 리즈는 강명구와 11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범했고 박한이의 타석에서 강명구가 2루 도루에 성공하며 1사 2루 위기에 빠졌다. 위기에서 리즈는 박한이에게 던진 직구가 1타점 중전안타로 이어져 두 점째를 내줬다.

5회말 타선이 4점을 집중시켜 역전했고 리즈는 6회초 위기를 이겨냈다. 리즈는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우측 펜스 맞는 2루타를 내줬지만 조영훈을 1루수 플라이, 강봉규를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 신명철을 155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리즈는 7회초 투구수가 100개가 넘었음에도 이영욱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면 150km이상의 강속구를 앞세워 4-2, 팀의 두 점차 리드를 지켜낸 상태에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날 리즈는 7이닝동안 118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4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올 시즌 마지막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LG 리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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