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드디어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냈다.
롯데는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20-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내며 창단 최초로 단일리그 첫 2위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 후 양승호 감독은 한 시즌을 되돌이켜 보면서 이날 2위 확정은 했지만 더 큰 목표를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다음은 양승호 감독과의 일문 일답.
2위 확정했는데 소감은?
-일단 선수들 4월 초반에 안 좋았는데 믿고 경기에 임해줘서 고맙다.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꼽자면
-정규시즌 4월에서 5월 들어서면서 이제 팀 구성이 됐다 싶었는데 6월에도 역시 안 좋을 때 힘들었다.
팀에서 잘해줬던 선수를 꼽자면
-다들 잘해줬지만 후반 들어서는 문규현이 잘해줬다. 다른 선수들도 작년에 비해서 다들 나은 성적을 보여줬는데 황재균과 문규현 2명이 소리 없이 잘해줬다. 또한 투수 김사율도 8월과 9월에 잘해줬고 임경완과 강영식이 후반기에 잘해줬다.
플레이 오프 운영 계획은
-내일 모레 게임이 있으니까 시간적 여유가 있다. 고원준과 부첵을 중간 계투로 쓰면서 시즌 마무리를 하면서 만든 그 틀로 플레이오프로 가겠다.
주전 선수들에게 이제 휴식을 줄 것인가
-강민호 정도 휴식을 줄 것이고 나머지 선수들은 감을 유지해야하니까 그대로 갈 것이다. 또한 개인 타이틀이 걸려있는 선수들은 경기에 내놓을 것이다.
롯데가 단일리그 2위가 창단 처음이다
-스텝과 선수들의 믿음이 있었지 않았나 싶다. 고참들이 잘 이끌어줬고 감독으로서 힘들었지만 행복했다. 가을 야구를 계속 하고 싶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너무 감사드리고 플레이오프 올라갈 때 최다 관중 기록도 경신하고 싶다. 구단도 뜻깊은 기록이 될 것이다. 2게임 남았는데 롯데팬들의 끊임없는 성원을 바란다.
SK와 KIA 중 어느 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라오길 바라나
-어느 팀이든 준비를 잘 하겠다
오늘 경기에서 타선에 변화를 줬는데
-전준우가 요 며칠 몇게임 출루율이 낮았고 김주찬이 좋아서 준플레이오프를 생각하고 변화를 줬다. 오늘 3번 타자로 내보내면서 풀스윙해달라고 요구했다. 전준우를 3번에 놓자고 한 것은 김무관 타격코치의 조언이 컸다. 손아섭이 복귀하면 1,2,3번 타순 종전대로 갈 것이다.
양승호 감독이 추구하고 싶은 야구는
-공격적 야구와 함께 디펜스가 강한 야구를 해야하지만 한국시리즈 유리하게 갈 수 있다. 남은 연습기간 동안 집중력 갖고 포메이션을 맞춰야 한다.
[롯데 양승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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