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1번 타자로 복귀하자마자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김주찬이 세자릿 수 안타 달성 목표로 잡았다.
김주찬은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시즌 초 부상으로 전준우에게 1번 자리를 내줬던 김주찬은 이날 톱타자로 복귀하자마자 연타석 홈런으로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날 김주찬은 팀이 4-0으로 앞선 4회말 1사후 타석에 나서 상대 구원 장민제를 상대로 초구 126k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의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한번 손 맛을 본 김주찬은 홈런 하나로 만족하지 못했다. 이어 5회말 2사 3루에서 타석에 나선 김주찬은 이번엔 한화 정민혁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다시 한번 넘겼다. 시즌 6번째 홈런.
김주찬의 연타석 홈런은 지난 2007년 7월 4일 사직 KIA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친 후 생애 2번째 기록이다. 또한 올시즌 23번째 연타석 홈런이며 프로야구 역대 679번째 기록을 김주찬의 이름으로 올리게 됐다.
경기 후 김주찬은 "개인 기록보다는 팀 승리에 우선하기 때문에 타순은 상관없었다"며 "오늘 1번 타자로서 안타만 많이 치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홈런을 치게 됐다"며 웃었다.
이어 김주찬은 "스트라이크존에 오면 무조건 안타로 치겠다는 생각이 홈런으로 연결됐다"며 홈런을 쳤을 때 상황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주찬은 "남은 경기 동안 100안타를 목표로 하겠다"며 세자릿수 안타를 목표로 잡았다.
[롯데 김주찬 .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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