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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SBS ‘강심장’의 단독MC로 첫 발을 내딛은 이승기가 안정적인 진행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이승기는 4일 오후 방송된 ‘강심장’에서 처음으로 MC석에 홀로 섰다. 그는 이날 방송분부터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해 ‘강심장’에서 하차한 강호동 없이 ‘강심장’을 혼자 진행했다.
이승기는 언제나처럼 씩씩한 미소로 “오늘은 혼자 서게 됐다. 많이 허전한데 옆자리가 시청자 여러분들의 자리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하며 ‘강심장’의 포문을 열었다.
이승기는 게스트의 이름을 호명할 땐 우렁찬 목소리로 활기를 더했고, 게스트로 출연한 ‘런닝맨’ 개리에게 송지효와의 관계를 몰아가는 식의 토크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승기는 때론 그만의 허당스러운 모습으로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승기의 진행은 붐, 이특, 은혁, 김효진, 정주리, 김영철 등 기존 ‘강심장’ 패널들의 도움으로 더 빛을 발했다. 이들은 강호동의 빈자리를 오히려 “’강심장’을 ‘이심장’으로 바꾸자”며 재미의 소재로 사용하기도 했다.
또 이승기는 초반부터 “MC가 말이 막히면 게스트 분들이 말을 이어가달라”라며 게스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에 응하듯 이날 출연한 게스트 현진영, 개리, 유혜리, 최수린, 최란, 김보미 등은 화려한 입담으로 끊임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이승기 잘한다", "이승기 혼자 해도 괜찮네", "강호동 공백이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승기의 진행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승기가 처음으로 단독 진행한 ‘강심장’에선 강호동의 빈자리가 크지 않았다. 시청률적으로도 이날 방송분은 11.8%(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9월 27일 방송분이 기록한 11.1%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이승기 단독MC의 ‘강심장’은 이렇게 안정적인 첫 발을 내딛으며 향후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강심장' 단독MC 이승기.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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