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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월드 챔피언'까지 단 1점을 남겨준 독일의 세바스챤 베텔(24·레드불)이 2년 연속 정상 등극을 앞두고 있다.
베텔은 오는 7일부터 3일간 일본 스즈카 서킷에서 열리는 2011 F1 일본 그랑프리에 출전한다. 지난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 시즌 9번째 우승을 거둔 베텔은 이번 대회서 10위 안의 성적만 들면 2위와 상관없이 자력으로 올시즌 챔피언을 확정짓는다.
현재 베텔은 드라이버 포인트 309점으로 2위 젠슨 버튼(31·185점)에 무려 124점을 앞서고 있다. 1위를 할 경우 25점의 드라이버 포인트를 얻기 때문에 올시즌 남은 5경기에서 버튼이 전부 승리를 한다 할지라도 베텔이 10위 안에 들어 1점만 추가하면 310점으로 동률을 이룰 수 있다. 드라이버 포인트가 동점일 경우는 시즌 우승 수에 따라 우승자가 결정된다. 따라서 시즌 2승에 그쳐 있는 버튼이 5승을 추가하더라도 현재 시즌 9승 중인 베텔을 뒤집을 수 없다.
한편 베텔의 1위 등극을 저지할 유력한 후보로는 페르난도 알론소(30·페라리)와 최근 3회 연속 포디움(시상대)에 오른 젠슨 버튼(맥라렌)이 꼽힌다. 알론소는 2006년, 2008년 두 번이나 일본 그랑프리 정상에 올랐다. 만일 베텔이 폴포지션 획득에 실패하고 버튼이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다면 싱가포르 그랑프리는 혼전 양상이 될 수 있다.
[베텔. 사진 = LAT Photographic 제공]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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