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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한 경기 홈런 3개를 쏘아올린 아드리안 벨트레의 활약에 힘입어 탬파베이의 추격을 뿌리치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에 올라갔다.
텍사스는 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서 탬파베이를 4대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텍사스는 전적 3승 1패를 기록하며 챔피언십에 올라갔다.
텍사스는 뉴욕 양키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승자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7전 4선승제로 맞대결을 펼친다.
벨트레의 날이었다. 5번 지명타자로 나선 벨트레는 홈런 3개를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벨트레는 팀이 1대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제레미 헬릭슨의 90마일(약 145km) 직구를 통타 좌측 펜스를 넘기는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4회와 7회초 공격서도 홈런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반면 탬파베이는 2회말 맷 조이스의 1타점 2루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2대4로 뒤진 9회말 공격서는 케이시 코치맨이 텍사스 마무리인 넬슨 크루즈를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한편 뉴욕 양키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게 10대1로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 전적 2승 2패 동률을 이뤘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서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밀워키 브루워스를 8대1로 제압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3대2로 꺾고 2승 1패로 앞서나갔다.
[홈런을 기록한 아드리안 벨트레.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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