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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SBS 수목드라마 '뿌리 깊은나무'(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장태유)의 동명 원작을 집필한 이정명 소설가가 '뿌리 깊은나무' 팀에 응원을 보냈다.
5일 첫 방송되는 '뿌리 깊은나무'는 한글창제를 둘러싼 비밀에 대해 다룬 사극으로 지난 2006년 발간돼 70만부가 판매된 이정명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이와 관련 이 작가는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는 김영현 작가와 박상연 작가, 장태유 감독 뿐 아니라 좋은 연기자들이 드림팀을 이뤄 제작하는 터라 정말 뭔가 큰 걸 보여주실 것 같다. 그래서 더 기대가 크고, 내가 원작자라는 것만도 기분 좋다"고 운을 뗐다.
이어 "드라마 시놉시스를 보면서 소설과는 달리 드라마에서 비춰졌으면 하는 캐릭터부각이나 극중 대립 부분들을 두 분 작가께서 정말 훌륭하게 각색해 놓으셨다"며 원작과 다른 점에 대해 설명했다.
또 그는 극중 주요 역할을 맡은 한석규와 장혁, 신세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작가는 "한석규의 경우 천재군주이자 상처를 지닌 세종임금 캐릭터를 탁월한 내면연기로 잘 보여줄 것 같고, 장혁은 시련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채윤의 굳센 의지와 생명력을 제대로 표현할 것 같다"며 "신세경은 영민함과 동시에 비밀스런 소이의 내면도 세심하고 세밀하게 잘 묘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덧붙여 "특히 개인적으로도 장태유 감독과 '바람의 화원'에 이어 이번에도 인연을 맺게 돼 무척 기쁘다. 이제는 원작자가 아닌 시청자의 한사람이 돼 설레는 마음으로 재미있게 시청하겠다"고 말했다.
'뿌리 깊은나무'는 한반도 역사상 가장 융성했던 세종 시대를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훈민정음 반포 전 7일간 경복궁에서 벌어지는 집현전 학사 연쇄살인사건을 다룬다. 5일 오후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뿌리 깊은나무' 포스터. 사진 = SBS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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