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재인' 박민영, "14년만에 단발머리로 변신"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박민영이 14년만에 머리를 단발로 자른 이유를 공개했다.

박민영은 5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극본 강은경, 연출 이정섭 이은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촬영현장 분위기와 새 드라마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박민영은 "전작을 끝낸지 얼마 되지 않아 주저했던 부분도 있었는데 시나리오가 흥미롭고 감독님, 작가님에 대한 신뢰가 있어 시작했다"며 "함께 무엇인가를 이룰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했고, 몸이 힘들어도 이 드라마를 통해 배우는 점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머리를 자른 이유에 대한 질문에 "자르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있었는데 이번 캐릭터와 잘 맞을 것 같고 발랄한 재인을 표현하기 위해 잘랐다"며 "14년 만에 자른 것 같다. 어색할 줄 알았는데 드라마 속 캐릭터와 동화돼 있어 그런지 신이 났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이정섭 PD를 비롯해 천정명, 박민영, 이장우, 최명길, 박성웅, 김연주, 이문식, 김성오 등 주연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민영은 나이팅게일이 목표인 간호조무사 윤재인 역할을 맡았다.

'영광의 재인'은 2군 프로야구선수 김영광(천정명 분)과 나이팅게일이 목표인 간호조무사 윤재인(박민영 분), 두 청춘들이 자신들의 운명을 극복하고 꿈을 향해 나가면서 인생에 관한 감사와 행복의 법칙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12일 오후 9시 55분 첫방송.

[박민영.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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