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월드컵 대표팀, 예선라운드 호주전 완승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야구월드컵 대표팀이 예선라운드 3차전에서 호주에 완승을 거뒀다.

천보성(한양대)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각) 파나마 리코 세데뇨 야구장에서 열린 제39회 야구월드컵 예선라운드 3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8-0으로 낙승, 2승 1패를 기록했다.

오현택(상무)을 선발로 내세운 한국은 3회말 볼넷으로 진루한 한동민(경성대)을 고종욱(넥센)의 좌전 안타에 이은 최주환(상무)의 좌전 적시 2루타로 불러들여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주자 2, 3루 상황에서 4번타자 김재환(두산)이 볼넷과 패스트볼로 득점한 후 5번 타자 이지영(상무)의 좌전 적시타로 2득점하며 4-0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5회말 3번타자 모창민(상무)의 솔로 홈런으로 승리를 확인하고 8회말 4번타자 김재환(두산)과 이지영의 연속 우전 안타와 최재훈(경찰청)의 희생번트에 박해민의 2루수 앞 내야안타로 1점, 1번 타자 고종욱(넥센)의 중전 안타로 2점을 더해 8-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팀 선발투수 오현택은 7회까지 23타자를 상대로 95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탈삼진 10개,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한국은 오현택에 이어 윤지웅(넥센), 문승원(고려대), 임현준(삼성)이 이어 던지며 호주에게 단 4안타만을 허용,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2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6일 휴식을 갖고 7일 Omar Torrijos 구장으로 무대를 옮겨 강호 쿠바를 상대로 예선라운드 4차전을 치른다.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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