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프로축구연맹이 내년시즌부터 스플릿(split)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프로연맹은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2012 K리그에 컵대회를 폐지하고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리그 방식인 스필릿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스플릿 시스템은 K리그 16개팀이 올해와 동일한 홈앤드어웨이로 팀당 30경기를 치러 순위를 가린 후 상위 8개팀과 하위 8개팀이 별도로 2라운드를 더하는 방식이다. 팀당 44경기씩 총 352경기를 치른다.
스플릿 시스템은 상위리그 1위팀이 시즌 챔피언이 되고 3위까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한다. 하위리그에서는 강등팀이 결정된다.
프로연맹은 승부조작과 관련해서는 임직원, 코칭스태프, 선수 등 구단이 조직적으로 가담했을 경우 10점 이상의 승점 감점, 1억원 이상의 제재금, 하부리그 강등의 제재를 부과한다. 소속 선수 등 관계자가 단순 가담했을 경우 5점 이상의 승점 감점, 5,0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또한 구단이 승부조작이나 사전담합에 관련된 선수를 타 구단으로 양도(임대)했다가 사후에 적발될 경우, 양도구단은 관련 비용(이적료, 임대로 또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 전액을 양수구단에 배상해야 한다. 선수 표준계약서에도 선수가 승부조작에 가담하거나 사전담합했을 경우 당해연도 기본급연액(연봉)의 2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소속구단에 배상하도록 명시했다.
내년 K리그에선 AFC챔피언스리그 출전팀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K리그 일정도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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