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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대마초 흡연으로 충격을 준 지드래곤이 두달 전 삭발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드래곤은 지난 8월 인천시 서구 드림파크에서 열린 2011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 삭발한 머리로 등장해 당시 팬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열린 날짜가 지드래곤이 검찰에서 모발 검사를 한 7월 이후라며, 이 때문에 삭발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지난 5월 중순 일본 투어 당시 한차례 대마초를 피웠고 지난 7월 검찰에서 모발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검찰은 지드래곤에 대해 상습 투약이 아닌 초범인데다 흡연량도 적어 마약사범 양형처리 기준에 미달하는 수준이라며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와 관련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월경 검찰로부터 지드래곤이 대마초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다. 지드래곤은 대마초를 전혀 핀 사실이 없었기에 당당하게 검찰의 조사에 임하였고 평소와 마찬가지로 정해진 스케줄을 진행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검사 결과 뜻 밖에도 모발에서 아주 극미량의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말을 전해 들었고 대마초를 흡입한 사실이 없었던 지드래곤은 검사 결과에 크게 놀랄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원인을 찾으려고 고민하던 중 지난 5월 일본 투어 중 공연장에 방문한 일본의 여러 관계자들과 성공적인 콘서트를 위한 술자리에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화장실을 이용하던 도중 팬으로 추정되는 젊은 일본인이 지드래곤을 알아보고 인사를 하며 담배를 권하였고, 호의에 응하는 차원에서 받아 두세 모금 흡입하였으나, 평소 담배 느낌과 다르다는 이상한 느낌을 받고 곧바로 변기에 버렸던 기억을 떠올리게 되었다"며 "스쳐 지나가듯 벌어진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했기에 그 동안 기억조차 잘 해내지 못했던 일이었습니다만 검사 과정에서 왜 극미량이 나왔는지 그 원인을 찾기 위해서 고민하던 중 '혹시 그 때의 그 일이 원인이지 않았을까'란 생각에 검찰에서 당시에 상황을 그대로 진술하게 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지드래곤]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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