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유정 기자] SK 와이번스 윤희상이 ‘절약 피칭’의 진수를 선보이며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윤희상은 5일 광주 무등구장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75개의 공을 뿌리고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기록 후 3-0 팀 승리의 견인차 노릇을 했다.
윤희상은 이날 1,2,4,5회말 모두 KIA 타자들을 삼자범퇴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 특히 5회말에는 김상현-신종길-이종범을 상대로 단 8구 만으로 이닝을 종료시키며 절약 피칭의 진수를 보였다.
이날 윤희상은 유일하게 3회말과 6회말에 차일목에게 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다른 타자들을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무실점했다.
윤희상은 최근 선발로 등판했던 지난 9월 24일 잠실 LG전서 2이닝 5피안타 1홈런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강판 됐던 것과는 달리 이날의 피칭은 빛났다.
그는 KIA 타자들을 맞아 최고구속 148km짜리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무로 사용했으며, 여기에 포크볼과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KIA 타선을 요리했다.
이에 윤희상은 "개인적인 1승 보다 팀이 3위를 확정 지은 것이 더 기쁘다"며 "(정)우람이의 홀드 선두를 축하하며, 준 플레이오프에서 궂은 일을 맡아하는 투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윤희상은 이날 등판 결과로 3승 1패, 평균 자책점을 5.44에서 4.82로 낮췄다.
[SK 윤희상. 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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