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준 플레이오프 1차전 유력한 선발 후보인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윤석민과의 맞대결에 대해 "문제없다"라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광현은 6일 광주 무등구장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준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등판 가능성에 대해 "아직 감독님께 정확한 지시를 받지 못했다"며 "하지만 1차전 선발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광현은 올 시즌 투구 밸런스에 문제를 겪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일본까지 넘어가 전반적인 투구 매커니즘 교정을 받은 그는 1군 복귀 후 지난달 25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최종점검에 나선 지난 3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6타자 연속 탈삼진을 잡는 등 4회까지 1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김광현은 "현재 컨디션은 많이 회복했다"며 "너무 좋아서 탈이다"라고 여유있는 웃음을 지었다.
다승왕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지난 시즌 KIA를 상대로 3승 1패 1점대(1.45) 방어율을 올리며 호랑이 잡는 강자로 떠올랐다.
컨디션과 자신감을 회복한 김광현이 SK의 1차전 선발로 나온다면 올 시즌 4관왕에 빛나는 윤석민과의 대결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윤)석민이 형과의 대결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며 "나는 항상 KIA전에 강했고 준 플레이오프 때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라고 절치부심의 마음가짐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김광현은 "내가 포스트 시즌 엔트리 등록 시(2007·2008·2010) 팀 우승 확률이 100%"라며 "올 시즌도 별만 다를 것 없을 것이다"라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정규시즌을 3위에 이름을 올린 SK와 4위 KIA는 7일, 3위 홈구장인 문학구장서 미디어 데이를 갖고 다음날 8일 같은 장소에서 한 장의 플레이오프 티켓을 두고 명승부를 펼친다.
[SK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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