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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아시아의 별’ 보아가 생애 첫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에 나섰다.
보아는 지난달 24~25일 미국 LA에서 펼쳐진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이하 ‘K팝 스타’) 오디션 현장에 등장했다. 글로벌 오디션 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K팝 스타’가 세 번째 오디션 장소인 미국 LA를 찾은 것.
보아는 SBS와 SM-YG-JYP 3대 엔터테인먼트사가 함께 하는 ‘K팝 스타’에서 SM 대표 심사위원으로 참여 중이다. 보아는 미국 뉴욕에서 심사위원으로 나섰던 JYP 박진영 프로듀서에 이어 미국 LA 오디션에 심사위원으로 참여, 빅3 SM-YG-JYP 심사위원단의 남다른 포스를 과시했다.
보아가 심사위원으로 나선 미국 LA 오디션 현장은 3000여명이 넘는 지원자들이 몰려 불꽃 경합을 펼쳤다. ‘K팝 스타’ 해외 지역 오디션 중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 LA에선 치열한 경쟁률 못지않게 뛰어난 실력자들이 너무 많아 심사를 맡은 SM 보아와 YG-JYP의 캐스팅 디렉터들이 합격자 선정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야했다는 제작진의 설명이다.
보아는 10년 넘게 정상을 지켜온 스타답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1:1 맞춤식 심사평과 참가자를 향한 따뜻한 조언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문제점을 정확하게 짚어주는 날카로운 심사평과 개선점에 대한 자상한 조언에 지원자들 뿐 아니라, 제작진과 함께한 전문가들 모두 찬사를 보냈을 정도였다는 귀띔이다.
특히 이날 오디션 현장에서는 보아가 기타를 치는 남자 지원자가 등장할 때면 흐뭇한 미소를 짓는 모습으로 주위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에 보아는 “기타 치며 노래하는 남자에게 매력을 느끼는 걸까”라며 특유의 털털함으로 자신의 이상형을 살짝 언급해 현장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보아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현장을 압도했다. YG의 양현석, JYP의 박진영에 비해 어린 나이라는 우려를 한순간에 날려버린 시간이었다”며 “풍부한 음악적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는 보아가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에 새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팝 스타’는 한류 가수를 대거 탄생시킨 SM, YG, JYP 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빅3 기획사가 SBS와 함께 세계시장을 공략할 차세대 K팝 스타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남미와 미국 뉴욕, 미국 LA, 프랑스 파리, 중국 등에서 글로벌 오디션을 진행했고, 지난 1~2일에는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1차 국내 오디션이 펼쳐졌다. 오는 8~9일 같은 장소에서 2차 국내 오디션이 진행된다. 방송은 12월로 예정됐다.
[보아. 사진=SBS]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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