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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대회의 대미를 장식할 시상식 트로피가 오랜 제작기간을 거쳐 마침내 그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된 트로피는 드라이버 1·2·3위와 우승팀에 수여되는 트로피, 그리고 F1홍보관에 영구전시용으로 사용될 트로피 1개를 포함해 총 5개다.
F1대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해 영국에 제작 의뢰를 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부터는 국내 디자인 및 제작으로 방침을 정하고 지난 8월부터 제작에 들어갔다.
제작비용은 총 2500만원이 들어갔다. 지난해 영국에서 트로피 4개 제작에 지출된 6900만원에 비해 홍보관 전시용 트로피 1개가 추가로 들어갔음에도 4400만원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었다. 또 내년부터는 기존 모형틀을 활용할 수 있게돼 제작비용이 훨씬 줄어들 전망이다. 더불어 향후 디자인에 대한 독자사용권까지도 확보할 수 있게 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트로피의 기본 컨셉은 한국의 전통가옥이다. 영암 국제인터내셔날서킷(KIC)에 건축된 한식육교에 그려진 한옥 기와집의 조형물 치미를 기본 바탕으로 했다. 또 봉황을 비롯해 구름과 KIC 로고를 문양으로 새겨 넣었다.
트로피의 재질은 강하고 단단하며 녹슬지 않은 내식성이 강한 브론즈(청동)을 바탕으로 백금과 황금으로 도금했다.
이번에 처음 국내에서 제작된 트로피는 오는 10월 16일 2011 F1코리아 그랑프리 결승전이 끝나는 오후 5시경 시상식에서 전 세계인에게 공식적으로 소개된다.
[F1 코리아 그랑프리 트로피. 사진 = F1 조직위 제공]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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