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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배선영 기자] 중화권 스타 판빙빙이 자신이 출연한 영화 '양귀비' 제작발표회에 30분 넘게 지각해 관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엇다.
판빙빙 주연의 한중일 합작 영화 '양귀비' 제작보고회는 7일 오후 1시 부산 해운대구 우동 그랜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작 시간 이후 20분이 흐르도록 행사는 시작하지 못했다. 관계자들은 "곽재용 감독 등 다른 분들은 오셨지만 판빙빙 양이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 도착하는대로 행사를 시작하겠다"라며 양해를 구했다.
결국 곽재용 감독이 1시23분께 홀로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 영화 제작 배경 등을 밝히며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판빙빙은 곽재용 감독이 처음 연출 제안을 수락하게 된 계기 및 제작비와 관련된 질의응답에 모두 답변한 뒤인 1시 34분께야 왕리홍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곽재용 감독이 나서 "중국사람들은 공식 행사를 2시간 정도 늦게 하기도 한다. 그래도 불평이 없더라. 시간에 대한 개념이 우리와 많이 다르다. 어디를 가도 굉장히 멀기 때문에 시간에 관해서 우리가 조금 용서할 필요가 있다"라고 대신 양해를 구하는 해프닝도 일어났다.
한편 인기 중국드라마 '황제의 딸'(환주거거)에서 공주의 시녀 역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판빙빙은 중국 내에서 다양한 작품으로 활약 중인 배우다. '양귀비'를 비롯, 장동건과 오다기리 조가 주연을 맡은 강제규 감독의 '마이웨이'에도 출연했다.
[판빙빙이 없는 '양귀비' 제작보고회 현장. 사진= 부산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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