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감독 "한국축구 동경하고 존중한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우즈베키스탄의 마라트 감독이 한국축구 수준을 높게 평가했다.

우즈베키스탄 올림픽팀은 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올림픽팀과의 평가전서 1-5로 크게 패했다. 우즈베키스탄의 마라트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한국이 강하고 빠른 축구를 했다. 유감스럽다"며 "우리가 가진 능력보다 훨씬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1-5로 패해서 기분이 상한다"면서도 "우리에게는 좋은 공부였다"고 덧붙였다.

마라트 감독은 "한국은 심판의 도움 없이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팀"이라며 이날 경기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도 나타냈다.

이날 경기서 한국에게 대량실점한 것에 대해선 "중요한 중앙 수비수가 대표팀의 북한전을 치르기 위해 빠졌다"고 전했다. 또한 "골키퍼의 실수는 누구도 보완해 줄 수 없다. 4번째골 같은 경우는 골키퍼의 엄청난 실수였다"고 말했다.

마라트 감독은 "한국축구를 동경하고 존중한다"며 "우리가 가진 능력을 오늘 경기서 발휘하지 못해 아쉽다. 한국에선 윤일록이 인상적이었고 세트플레이를 활용하는 것도 위협적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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