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대승을 거둔 홍명보 감독이 경기 결과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올림픽대표팀은 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5-1로 대승이다. 경기를 마친 뒤 홍명보 감독은 "우선 오늘 선수들에게 특별히 할 얘기는 없다. 분명한 것은 환상적인 경기를 했다는 것 이외에는 특별히 코멘트가 필요없다고 생각한다"며 경기 소감을 말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선수 차출에 관해서는 아쉬운 목소리를 냈다. 이날 A대표팀도 폴란드와 평가전을 치른 가운데 그동안 지난 오만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윤빛가람(경남)을 비롯해 홍철(성남) 홍정호(제주) 등이 모두 A대표팀으로 차출돼 올림픽대표팀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아무래도 우리 팀이 (주전선수에 대해서) 연계성이 없다는 게 가장 부족한 점이다. 다음 경기를 대비할 수 없다는 점이 지금까지 없었고, 오늘 출전한 선수들이 다음 게임에 100% 나간다는 확신도 없다. 물론 기존 선수들이 나온다는 확신도 없는 상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단은 원정경기에 대해서 경험이 필요한지, 체력이 필요한지는 차차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에 합류하지 못한 선수들은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줬으면 좋겠고, 11월달에 다 같이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A대표팀이 조기에 월드컵 진출을 확보하게 될 경우 선수 차출에 대해서 대한축구협회에 언질을 받은 바 있느냐고 질문하자, 홍명보 감독은 "거기에 대해서는 전혀 언질을 못받았다. 계속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다. A대표팀 원칙에 의해서 이어갈 수밖에 없다. 거기에 있어서는 조광래 감독의 결단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며 "남은 경기 어떤 선수를 활용할지 대해서는 그림이 잡혀있지 않기 때문에 A대표 본선이 확정이 된다면 그런 점에서 여유가 있지 않을까해서 기대는 조금 있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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