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소속팀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며 실전 감각의 우려를 샀던 박주영(아스날)이 걱정을 불식시켰다.
박주영은 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평가전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두골을 터뜨렸다. 이날 한국은 폴란드를 상대로 2-2로 무승무를 거뒀다.
지난 레바논-쿠웨이트 2연전에서 총 4골을 터트리며 2경기 연속골을 성공시킨 박주영이었지만, 최근 소속팀 아스날에서 결장이 잦아지면서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를 사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서 박주영은 이러한 우려를 단숨에 불식시키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전반전만 하더라도 폴란드 수비진에 막혀 단 한차례의 슈팅에 그쳤지만, 후반전 시작과 함께 살아나기 시작했다.
박주영은 후반 7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진이 걷어낸 공을 논스톱슛으로 때렸다. 골문을 살짝 빗겨가며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하기엔 충분했다.
그리고 7분 뒤, 박주영은 한국의 천금같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서정진이 오른쪽 측면에서 예리하게 찔려준 패스를 그대로 골문 안으로 집어넣었다. 분위기를 탄 박주영은 후반 30분, 다시 한 번 서정진의 도움을 받으며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박주영.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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