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과 무승부를 거둔 폴란드의 스무다 감독이 한국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한국과 폴란드는 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서 2-2로 비겼다. 폴란드의 스무다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한국 관중이 많아 선수들이 원정의 압박을 느꼈다. 선수들도 한국 선수들의 플레이에 압박감을 느꼈다"며 "우리 선수들이 그런 압박감을 이겨낸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내용에 대해선 "한국의 빠른 플레이에 선수들이 당당하게 맞설 것을 주문했다. 양팀 모두 빠른 경기를 했고 골장면도 멋졌다. 양팀이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였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한국전의 의미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한국이 유럽선수권대회에 나오지 않지만 세계 여러나라를 돌며 여러 국가와 경기하는 것은 좋은 기회"라고 답했다.
스무다 감독은 "오늘 경기서 한국이 강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잠재력도 있었다"며 "유럽선수권대회에 출전해도 제 몫을 할 수 있는 팀이다. 이정도 잠재력을 가진 팀이라면 월드컵 본선에서도 만날 수 있는 팀"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이날 경기서 한국에게 후반 15분부터 밀린 이유에 대해선 "한국이 완벽한 경기를 했기 때문에 밀렸다"고 설명했다.
스무다 감독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월드컵 예선을 앞둔 한국에 대한 조언을 묻는 질문에는 "한국이 오늘 경기 후반 15분 이후의 경기내용을 보인다면 UAE는 경기를 하러 오는 것보다 집에 머무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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