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아무래도 믿음이죠"
롯데 자이언츠가 플레이오프 직행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강영식-임경완-김사율로 이어지는 불펜진의 호투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롯데는 화력은 강했지만 뒷문이 부실해 타선에서 점수를 많이 내지 않으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팀이었다. 하지만 올시즌 롯데 불펜진은 달라졌다. 특히 후반기 들어서 8월말까지 5승 12홀드 10세이브 평균자책점 3.41로 팀을 2위로 끌어올리는데 한 몫을 했다.
팀의 최고참이자 불펜진의 핵심인 임경완(36)은 후반기 활약의 터닝포인트를 '믿음'으로 꼽았다. 임경완은 "내가 못해도 다른 사람들이 해 줄 수 있다는 느낌이 있다. 중간 계투는 그래야 한다고 본다. 믿음 때문에 7,8월에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롯데의 주장 홍성흔은 올시즌 자신이 팀을 이끌어 가면서 임경완 등 고참 선수들의 도움이 컸다고 고마움을 표한 바 있다. 이같은 말을 전하자 임경완은 "(홍)성흔이가 제대로 안 하니까"라며 농담을 던지며 웃더니 "고참으로서 성흔이에게 똑바로 하라고 하면 그 말을 후배들에게 전하고 그런식으로 팀의 기강이 잡혔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그동안 '준'플레이오프를 치뤄오다가 '준'이 빠진 플레이오프에 바로 임하는 느낌은 어떨까. 임경완은 의외로 "느낌은 같다"며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하지만 SK와 KIA중 누가 올라와도 이번이 기회라는 것을 알고 있다. 누가 올라오든지 이기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임경완은 내년 자유계약선수(FA)자격을 얻게 된다. 이에 임경완은 "팀 성적이 좋으면 FA 결과도 자연스럽게 오지 않겠나"라며 우선 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롯데 임경완.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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