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폴란드전에서 맹활약한 펼친 박주영(아스날)과 서정진(전북)의 공격 포인트가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게 됐다.
한국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평가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 출전했던 박주영은 2골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교체 출전했던 서정진 역시 박주영의 2골을 모두 자신의 발로 어시스트하며 발군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들의 기록이 어디에서도 인정받지 못하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한 팀에서 7명 이상 선수를 교체할 경우 해당 경기는 A매치로 인정받지 못한다. 이날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된 이용래(수원) 손흥민(함부르크)을 시작으로 서정진 조병국(베갈타 센다이) 이근호(감바 오사카) 이정수(알 사드) 최효진(상주)까지 총 7명을 교체 투입했다.
결국 이날 2골을 터트리며 A매치 3경기 연속골을 이어가던 박주영은 경기 종료 3분을 앞두고 최효진이 투입되면서 모든 기록이 무효화되고 말았다.
후반전에 교체 투입됐던 서정진 역시 2개의 어시스트가 사라졌다. 게다가 그는 이날 생애 첫 A매치 데뷔전을 치렸다. 이 기록 역시 무효화되면서 서정진은 A매치 데뷔전을 두번 뛰게 됐다.
한편 이날 이같은 교체 카드 부분은 이미 사전에 합의됐던 부분이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경기에 앞서 조광래 감독과 폴란드의 즈무다 감독이 이날 경기에서 7명까지 교체카드를 활용하기로 사전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박주영.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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