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주장 박주영(아스날)이 조광래 감독의 기대처럼 폴란드전서 맹활약을 펼쳤다.
박주영은 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평가전서 두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박주영은 폴란드전 활약으로 최근 A매치 3경기 연속골과 함께 3번의 대표팀 경기서 6골을 몰아 넣는 골감각을 과시했다.
박주영은 올시즌 초반 소속팀 아스날(잉글랜드)서 출전기회를 얻지 못해 경기력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많았다. 이에 대해 박주영은 폴란드전을 앞두고 "지금은 개인적으로 팀이 생겼고 훈련을 하다보니 지난번 대표팀 소집때보다 몸이 좋다"며 "팀이 없어 두달간 쉬면서 월드컵 예선 1차전과 2차전을 치렀는데 체력적인 부문 등 그때보다 좋아졌다"는 뜻을 나타냈다.
박주영이 폴란드전서 두골을 터뜨린 활약을 펼친 후 조광래 감독은 "박주영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다"며 "피지컬만 살아나면 그렇게 많은 경험을 가진 선수는 그 정도 경기를 뛰지 않았다고 해서 감각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뜻을 나타냈다. 결국 박주영은 조광래 감독의 기대처럼 폴란드전서 경기력에 대한 우려를 씻고 맹활약을 펼쳤다.
박주영은 대표팀 경기서 매경기 득점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스날(잉글랜드)에서의 포지션 경쟁은 여전히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박주영은 "이번 활약이 벵거감독에게 어필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는 열심히 훈련을 하면 된다. 결정은 감독이 하는 것이고 내가 이야기할 부문은 아니다"며 아스날 복귀 후 포지션 경쟁에 대한 각오도 함께 전했다.
[박주영.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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