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임훈이 포스트시즌 첫 엔트리 진입에 이어 선발 출장까지 하게 됐다.
SK 좌타 외야수 임훈은 8일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 KIA와의 경기에 9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04년 데뷔 후 첫 포스트시즌 출장이다.
지난해부터 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임훈이지만 지난해에는 한국시리즈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강민, 박재상, 박재홍, 조동화, 안치용에 밀리며 선수단과 한국시리즈 우승 기쁨을 함께 누리지 못했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는 현역 복무 등으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기에 포스트시즌은 물론이고 정규시즌 출장 경험도 적었다.
올시즌에는 달랐다. 팀에게는 불행이었지만 조동화가 부상으로 경기 출장이 불가능하며 여유있게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올렸다. 이 기세를 이어 1차전에서 선발 출장 명단에도 당당히 포함됐다.
경기 전 이만수 감독대행은 안치용 대신 임훈을 선발출장시킨 것과 관련해 "큰 경기에서는 수비가 우선이다. 타자는 잘쳐도 3할이지만 수비는 최소 95%를 해내야 한다. 때문에 선수기용과 관련해 전혀 고민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SK 선수단 중에서는 임훈 외에도 박희수, 최윤석, 허웅, 윤희상이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됐다.
[사진=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출장하는 임훈]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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