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김경민 기자] 아역 배우 김새론이 생각지도 못한 질문에 난감해 했다.
김새론은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 기간인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비프 빌리지에서 열린 관객과의 대화 중 사회자의 “입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사회자의 이 같은 질문은 극 중 김새론이 동생 김아론과 함께 해외로 입양을 당할 뻔한 위기에 처했기 때문.
김새론은 갑작스레 나온 입양에 대한 질문에 머뭇머뭇하다. 이내 사회자가 “차기작은 어떻게 되나”는 질문에 “차기작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지만,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역할을 해보고 싶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역할로 감동을 주고 싶기 때문이다”고 답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하지만 김새론의 위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갑자기 한 관객이 “(김)새론양 팬입니다”라며 “입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질문했기 때문이다.
결국 김새론은 또 다시 말을 잇지 못하다. 사회자의 장내 정리에 위기를 모면해야 했다. 영화를 통해서는 성인 못지 않은 훌륭한 연기력을 보여주던 김새론이지만 ‘입양’이라는 어려운 주제에 대해서는 12세 초등학생임을 숨기지 못했다.
영화 ‘바비’는 ‘엄마는 창녀다’ 등을 연출한 이상우 감독의 신작으로 이천희와 김새론, 김아론, 캣 테보 등이 출연했다. 이번 BIFF에는 제작 단계에서부터 초청을 받았다.
[사진 = 부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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