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슈퍼 에이스 윤석민을 앞세워 서전을 승리로 장식한 조범현 감독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윤석민의 완투승과 9회 차일목의 쐐기 만루포를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5전 3선승제로 펼쳐지는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경기 후 조 감독은 "오늘 경기는 (윤)석민이와 (차)일목이가 다 한 것 같다"며 이날 승리 수훈선수로 배터리를 꼽았다. 이어 조 감독은 "석민이가 긴 이닝동안 외롭고 고독했을텐데 잘 견뎠다. 일목이와의 호흡도 잘 맞았다. 두 명이 승리의 요인이다"라고 밝혔다.
"일찌감치 가져왔어야 하는 경기지만 초반 경기가 잘 안풀렸다"고 경기를 되돌아본 조 감독은 "워낙 석민이가 잘 던졌다. 일목이의 만루홈런 하나로 확실하게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을 이었다.
비록 승리는 했지만 아쉬움도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 중에서도 여러차례 찬스를 놓친 최희섭에 대해서는 조 감독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중심타선에 놓기에는 지금 상태로는 부담 될 것 같았다. 뒤(7번 타자)에서 편안하게 하면서 빨리 자기 감각 찾을 수 있었으면 했는데 찬스 못살렸다. 빨리 희섭이가 자기 컨디션을 찾아서 중심에서 좋은 활약 보였으면 좋겠다"며 아쉬움과 함께 기대도 드러냈다.
앞으로의 불펜진 운용에 대해서는 전날 미디어데이 때와 마찬가지로 "상황을 봐가면서 해야할 것 같다"고 말을 아겼다.
한편, KIA는 9일 열리는 2차전에 외국인 투수 아퀼리노 로페즈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이에 맞서 SK는 송은범을 내세운다.
[KIA 조범현 감독. 사진=문학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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