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윤세호 기자] “우리 팀의 키는 박정권이다. 박정권이 얼마나 해주냐에 따라 우리 팀이 잘 할 수 있다.”
SK 이만수 감독대행의 바람이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이뤄지지 않았다.
SK 박정권은 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KIA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부진, SK 타선은 단 3안타만을 기록한 채 KIA 에이스 윤석민을 끝내 공략하지 못하고 1-5로 패했다.
이날 박정권은 5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장, 2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 윤석민의 슬라이더에 배트가 나갔지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5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슬라이더에 좌익수 플라이를 기록했다.
SK가 0-1, 단 한 점차로 끌려가는 가운데 박정권은 7회말 2사 1루에서 1루 주자 안치용이 2루 도루에 성공, 안타로 동점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이번에도 윤석민의 슬라이더에 1루 땅볼을 쳤다.
올 시즌 박정권은 최근 3년 중 가장 부진한 한 해를 보냈다. 타율 .252 13홈런 53 타점은 지난 두 시즌 평균 타율 .291 홈런 21개 76타점에 못 미친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침묵했던 박정권이 9일 2차전에선 이만수 감독대행의 기대처럼 SK 타선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 박정권.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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