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하진 기자]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에이스' 김광현과 윤석민을 내세웠던 두 팀이 이번엔 송은범과 로페즈를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린다.
SK와 KIA는 8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송은범과 로페즈를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송은범은 지난 6월 28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3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된 이후 불펜에서만 나섰다. 그러던 중 이만수 감독 대행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송은범 선발 카드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이후 송은범은 지난 9월 30일 삼성전에서 3달여만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 1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으며 선발 복귀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한편 올시즌 전반기에서만 10승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03을 마크하며 승승장구 했던 KIA 로페즈는 후반기 들어서 체력 저하와 부상이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때문에 조범현 감독은 7일 미디어데이에서만 해도 로페즈의 활용에 대해 "상황을 지켜보겠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조 감독은 결국 2차전 선발로 로페즈를 내세웠다. 로페즈는 윤석민과 함께 팀의 원투펀치였고 2009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낸 경력이 있기에 2차전 선발로 낙점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로페즈는 올해 SK를 상대로 5경기에서 1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냈다.
1차전에서 윤석민을 내세워 기선을 잡은 KIA가 로페즈로 승리를 이어나갈지 혹은 송은범이 2차전에서 새롭게 분위기를 바꿀 지 관심이 모아진다.
[송은범(왼쪽)-로페즈.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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