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유정 기자] KIA 타이거즈 윤석민이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SK 와이번스 타자들을 꽁꽁 묶어내며 완투승을 올렸다.
윤석민은 8일 문학구장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두며 KIA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석민은 경기 초반부터 마운드 위에서 펄펄 날았다. 1회말 정근우-박재상-최정을 삼자범퇴를 시작으로 3,4,5회 모두 3명의 타자만을 상대하며 '절감 이닝'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어 6회와 7회말에는 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점수를 내주지 않았고, 경기 후반 8회 마저 삼자범퇴로 SK 타자들을 돌려세워 완봉승의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하지만 9회말 임훈 대타로 타석에 오른 선두타자 최동수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맞으며 1실점해 완투승으로 만족해야했다.
이날 윤석민의 직구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나왔으며 트레이드마크인 고속 슬라이더(133~143)와 커브, 체인지업을 활용해 SK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에 윤석민은 "1차전 선발에 대해서는 후반기 마지막에 등판을 안 하면서 이미 예상은 하고 있었다"며 "정규시즌을 잘 마무리해서 준플레이오프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1,2회때 힘을 위주로 하는 피칭을 하다가 3회부터는 맞춰잡는 위주의 피칭으로 갔다"며 "(김)광현이와의 맞대결에 부담감이 있긴 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라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또 윤석민은 "9회까지 등판한 것은 내의지가 컸다"며 "완봉승을 노렸는데 안타깝다. 그래도 완투에 만족한다"라고 웃어 보였다.
윤석민이 오늘 SK를 상대로 세운 준플레이오프 완투승은 1989년 10월 8일 박정현(태평양) 인천 삼성 1차전, 92년 9월 25일 염종석(롯데) 사직 삼성 1차전, 92년 9월 26일 박동희(롯데) 대구 삼성 2차전, 2005년 10월 1일 문동환(한화) 문학 SK전에 이어 통산 5번째다.
이날의 호투로 윤석민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 MVP를 차지하는 영예를 누렸다.
윤석민의 활약에 힘입어 1차전 승리를 거둔 KIA는 플레이오프행에 우위를 점하게 됐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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