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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독일의 세바스찬 베텔(24·레드불)이 2년 연속 F1 '월드 챔피언'을 확정지었다.
베텔은 9일 일본 스크카 서킷에서 열린 2011 F1 15차전 일본 그랑프리에 출전해 5.807km의 서킷 53바퀴를 1시간30분55초433의 기록으로 주행해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서 단 1포인트만 기록해도 올시즌 우승을 확정 짓는 베텔은 15점(3위)을 추가하며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1위는 영국의 젠슨 버튼(31·맥라렌)이 차지했다.
지난해 23세 133일의 나이로 우승을 차지하며 F1 최연소 챔피언의 기록을 썼던 베텔은 이로써 최연소 2연패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됐다.
한편 이날 결선에서 젠슨 버튼은 1시간30분53초427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전날 열린 예선에서 베텔에 폴포지션(1위)을 내주며 2위에 그쳤지만, 결선 레이스에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베텔은 지난 7월 헝가리 그랑프리 이후 4번째 대회 만에 정상에 올랐고, 일본 그랑프리 우승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그는 17바퀴째에서 1위 베텔을 2위로 밀어낸 이후 끝까지 선두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우승으로 버튼은 25점을 추가해 드라이버 포인트 210포인트를 획득, 3위 페르난도 알론소(202포인트·페라리)와의 격차를 8포인트로 벌렸다.
컨스트럭터 포인트에서는 레드불이 518포인트로 2년 연속 우승을 눈앞에 뒀다. 2위는 맥라렌으로 388포인트, 3위는 페라리로 292포인트다.
시즌 16번째 레이스인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10월 14일부터 사흘간 영암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베텔. 사진 = LAT Photographic 제공]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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