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Mnet ‘슈퍼스타K3’(이하 ‘슈스케3’) 투개월의 ‘포커페이스’(Porker Face)’가 정식 공개된 음원에서 멤버들간의 파트체인지가 이뤄진 이유와 관련, 곡 구성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슈스케3’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투개월 멤버들간에 파트체인지가 이뤄진 것은 야한 가사 때문이 아니라 곡 구성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방송에 나가는 부분은 원곡의 축약된 버전이고, 음원으로 따로 녹음하는 것은 노래의 풀버전이다. 그래서 음원 녹음할 때 방송버전이랑 달라지기도 한다”면서 “‘포커페이스’의 풀버전을 부르려니 김예림이 급하게 멜로디 파트로 넘어가야 하는 어려움이 생겼다. 그래서 곡 구성상 흐름을 위해 도대윤과 김예림이 파트를 바꿔 부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투개월은 7일 ‘슈스케3’ 방송에서 레이디가가의 ‘포커페이스’를 부르기 전 “가사가 좀 아햐다”라며 걱정의 말을 전했다. 특히 남자멤버 도대윤은 자신이 부를 파트를 직접 고르고서도 “이 파트가 이런 줄 몰랐다”면서 민망해했다. 그리고 실제 ‘포커페이스’ 공연 무대에서 도대윤은 자신이 그토록 민망해했던 부분의 파트를 부르면서 결국 가사를 까먹는 실수를 범했다.
‘포커페이스’는 레이디가가의 대표적인 히트곡으로 포커게임을 할 때 표정을 숨긴다는 뜻의 포커페이스를 남녀간의 성(姓)적인 상황과 연관시킨 농도짙은 표현 때문에 ‘19금’ 판정을 받은 곡이다. 특히 도대윤이 맡은 파트는 남자의 성기를 간접적으로 표현, '도대윤이 민망해 할 만 했다'는 반응을 얻었다.
그런데 10일 공개된 투개월의 ‘포커페이스’ 음원에선 도대윤이 방송에서 불렀던 파트를 여성멤버 김예림이 불렀고, 그 후 김예림이 불렀던 파트를 도대윤이 부르는 파트체인지가 이뤄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도대윤이 야한 가사 때문에 민망해해서 결국 파트체인지를 한 게 아니냐”, “자체 심의로 가사 바꿔 불렀네”라며 파트체인지의 이유를 추측했다.
[투개월. 사진 = Mnet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